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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림도 음악으로··· '소리를 빚는' 장인(2014.01.15,머니투데이)
작성자            관리자(2014-01-15 11:06:32) 조회수       2276

떨림도 음악으로··· '소리를 빚는' 장인

[아주 특별한 문화人] 6. 안자헌 오르간빌더

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내 한쪽 면을 웅장하게 장식한 파이프오르간. 8000개가 넘는 파이프 울림으로 98개의 음색을 내는 오르간을 보면 단순 '악기'라기 보다는 숭고함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건축물 같다. 바로 이 오르간을 제작·관리하는 사람을 '오르간빌더'(organ builder)라고 한다. '조율사'나 '메이커'(maker·만드는 사람)가 아닌 '빌더'(builder·짓는 사람)라는 단어가 주는 그 느낌부터 특별하다. 태생이 유럽인 파이프오르간은 피아노처럼 흔히 접할 수 있는 악기가 아니다 보니 국내 오르간빌더의 숫자도 손에 꼽힌다.

안자헌 파이프오르간 제작 마이스터(56)는 국내 거주하는 마이스터 두 명 중에 한 명이다. 그는 마이스터(Meister, 명인) 전 단계인 게젤레(Geselle, 기능사)는 3명쯤 되고 현재 공부 중인 학생은 5명 정도 된다고 했다.

남들이 거의 생각지도 않는 이 직업을 평생의 업으로 택한 안 선생. 어떤 마음으로 오르간을 마주했을까. 그는 어린 시절 교회에서 풍금을 연주하며 그 묘한 화성에 매료됐다고 말했다. "피아노 소리도 좋았지만 파이프의 떨림으로 발산하는 오르간 음색의 울림이 정말 좋았습니다. 그 소리가 저를 가장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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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www.mt.co.kr/view/mtview.php?type=1&no=2014011412324628486&outlink=1

 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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